전에는 보ㅇㅇ캐디에서 판매한 T2A를 구매하여 사용하였었는데, GPS거리가 오차가 많이 나서 2번이나 A/S를 보낸 결과 메인보드를 통째로 갈고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겨우 비슷하게나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실망하여 다른 시계형 거리측정기를 찾아 보던 중 마침 골피아에서 골프버디 WTX제품을 보상판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존에 사용하였던 골프버디 제품인 월드 플레티넘을 반납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엊그제 토요일(9.15) 광주CC로 라운딩을 하게 되어 WTX를 이용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약간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페어웨이나 그린이 모두 젖어 있어 즐거운 라운딩을 할 수 있을까도 생각하였지만 막상 티샷 후 경기를 시작하니 라운딩에 집중하고

경기를 하였습니다. WTX는 티샷 1분전에 골프모드로 들어가 현 위치를 인식하게 하였는데, 처음 GPS인식은 약간은 늦은감이 있었습니다.

세컨에서 다시 화면을 켜보니 이미 GPS인식이 되어 있었고, 남은 거리를 체크해 보니 캐디가 알려준 거리와 거의 일치하였습니다.

처음엔 야드로 설정되어 미터로 바꾸려는데 설명서를 잘 안 읽어서 조금 헤매다가 겨우 바꾸었습니다.

전체적인 외관은 무난한 편이며, 시계줄은 조금 허접하였으나 괭장이 부드러워 착용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본체 무게는 전에 사용하였던 T2A와 비교했을 때, 2/3정도로 가벼웠고 착용을 한 후에는 손목에 있는지도 못 느낄정도로 가벼웠습니다.

이번홀에서 다음홀에 도착하면 진동이 울려 다음홀의 시작임을 안내하는 것도 좋았고, 라운딩 내내 거리를 측정한 결과 거의 정확한 거리를 알려주어 좋은 스코어를 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단점이라면 너무 많은 기능이 있어 아직 사용법을 다 익히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워치형 GPS거리계를 구매하실 골프동호인 여러분들은 다른 제품보다 골프버디의 WTX를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최고의 만족을 드리리라 자신합니다.